공지사항

전어 스토리텔링

전어는 전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서 등지느러미의 끝 부분이 긴 실 모양으로 안테나처럼 뻗어있으며, 등 쪽은 검푸른 색이고 배 쪽은 은백색으로 윤기가 나고 중앙부에서 등 쪽으로 갈색의 반점으로 된 세로줄이 여러 줄 있다. 전어는 봄(3~6월)에 산란, 여름내 각종 플랑크톤과 유기물 등을 먹고 가을이면 몸길이 20㎝ 정도로 자라는데 이때가 1년 중 지방질이 가장 많아지며 뼈가 부드러워지고 고소한 맛이 강해진다.전어의 이름에는 재미있는 유래가 많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해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貴賤, 귀족과 천민)이 모두 좋아했으며 사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전어(錢魚)라고 했다”고 기록했다. 전어 세고시를 즐긴다면 생선회 매니아란 소리를 들을 만하다.

일본말 중에는 작은 물고기를 머리, 내장 등을 제거하고 3~5㎜ 정도의 두께로 뼈를 바르지 않고(뼈 채로) 자르는 방법을 뜻하는 세고시(背越し)란 말이 있다. 이 말이 경상도 지방으로 건너와 세꼬시란 된 발음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전라도 지방에선 뼈 채 먹으므로 고소하다 하여 뼈꼬시로 사용되고 있다. 가을에는 전어의 지방 성분이 봄, 겨울보다 최고 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져 ‘가을 전어 머리엔 깨가 서말’이라는 속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을 전어는 우선 꼬랑지가 노랗게 기름이 올라 있는데 이걸 그냥 비늘도 긁지 않고 굵은 소금 뿌려 한 시간 정도 놔뒀다가 저녁 아궁이 불에 석쇠 얹고 구워 놓으면 기름이 벅적그리면서 냄새가 울안에 진동한다. 전어는 이렇게 통째로 구워서 저녁밥과 함께 손에 들고 김치 싸서 대가리 부터 창자 꼬랑지 할 것 없이 모조리 뼈 째 씹어 먹는 맛이야말로 고향집 그 맛이다. 전어구이 맛이 얼마나 좋았기에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가든 며느리 돌아온다고 했겠는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 자료제공: 양양군 남애 어촌체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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