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애어촌체험마을

참가자미 스토리텔링 

몸 빛깔은 눈이 있는 쪽은 흑갈색, 눈이 없는 쪽은 흰색이지만 살아 있을 때는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를 따라 꼬리까지 노란 띠가 있다. 연안 저서성 어류로서 바닥이 모래질인 곳에 주로 서식하고 봄에 연안 가까이 이동하여 6월에 최대로 얕은 곳까지 회유해 오며, 9월 이후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4~6월이며 이시기에는 얕은 곳으로 이동하여 산란한다. 먹이는 갯지렁이, 새우류, 게류, 곤쟁이류 등을 주로 먹는다

가자미는 알에서 부화할 때는 다른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눈이 양쪽에 하나씩 있으나 성장하면서 왼쪽 눈이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두 개의 눈이 오른쪽으로 합쳐진 것이 가자미이고, 이와 반대로 오른쪽 눈이 왼쪽로 이동해서 두 개의 눈이 왼쪽으로 합쳐진 종류를 넙치라고 한다. 그래서 가자미와 넙치를 구별 할 때 등쪽을 위로하고 아가미와 복부를 아래쪽에 두었을 때 눈과 머리의 방향에 따라 “우가자미, 좌넙치”로 구분 하는데 좌우 방향의 기억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오른쪽 가자미(세글자), 왼쪽 넙치(두글자)”의 글자수로 구분하면 혼돈 되지 않는다.

설화로 전해오는 다음과 같은 “가자미의 사촌 넙치 이야기”가 있다. “가자미와 넙치는 불같은 성격 때문에 아웅다웅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았다. 어느날 아름다운 유리구슬이 가자미와 넙치 집 중간에 떨어지니까 구슬이 값진 것으로 생각하고 유리구슬을 가자미는 오른쪽으로 넙치는 왼족 자기집 방향으로 힘껏 당겼다. 너무 힘을 쓰다 보니 오기가 생겨 눈에 까지 힘이 들어갔다. 이때 문어가 무슨 일인가 구경하러 와보니 가자미와 넙치사이에 자신의 동생이 있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동생(유리구슬)을 안고 갔다. 가자미와 넙치는 문어에게 유리구슬을 뺏긴 후 신경질이 나서 서로의 집에 들어가 며칠을 앓아 누운 후 가자미가 외출 준비 하려고 거울을 보니 자기 눈이 오른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밖에 나가 넙치를 만나 보니 넙치의 눈도 왼쪽으로 몰려 있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이웃 다른 물고기들은 눈이 한쪽으로 몰려 자신들을 노려보는 가자미와 넙치를 싫어해 같이 놀아 줄 친구가 없었으므로 가자미와 넙치는 서로를 위로하며 사는 사이좋은 사촌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가자미식해는 동해 북부지방의 명산물로, 가자미를 소금에 절였다가 좁쌀밥과 고춧가루로 버무려 삭힌 것으로 우수한 영양을 가진 건강기능성 발효식품이며 은근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전통 음식 고유의 맛을 느끼게 한다. 기타 가자미 요리로서는 가자미회(새꼬시, 물회 등), 가자미양념구이, 가자미죽, 가자미쑥국, 가자미지짐이, 가자미조림 등 다양한 요리 등이 있다.

가자미는 단백질, 인, 비타민 B1, 비타민 B2,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 영양 및 건강 효과 큰 식품인 동시에 우수한 맛도 겸비한 웰빙 식품이며, 스트레스 해소, 당뇨병 및 간장 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치료와 병후 회복 및 어린이 성장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가자미는 탁월한 맛과 영양을 듬뿍 지닌 건강웰빙식품이며, 가자미는 먹이와 성장 속도 등의 문제로 아직 까지 양식이 이루어 지지 않는 순수 자연산 식품이다. 이러한 동해안 청정 자연산 명품 가자미를 맛보고 여러 가지 가자미 관련 테마체험을 즐기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많은 관광객이 아름다운 가자미의 고장 남애마을로 찾아오고 있다.

- 자료 제공: 가자미가 살아 있는 양양군 남애 어촌체험마을 -